페퍼민트 물꽂이

올 봄에 새로 업어온 페퍼민트랍니다!

화분에 옮겨심고 보니 너무 위로만 쑥쑥 자라고 있는것 같아요~

조금 풍성했으면 싶은 마음에 가위를 들고 가지 몇개를 슥슥 이발해 주었답니다.

깔끔하게 이발한 페퍼민트!

아래에서부터 새 순이 무럭무럭 올라오고 있어요.

여름을 지나며 화분 가득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잘라낸 가지는 고민할 것도 없이 사무실로 데려와서 물꽂이를 해줬어요~

테이크아웃컵의 돔 뚜껑을 거꾸로 뒤집으면 물꽂이 하기 딱 좋답니다!

뿌리가 날 줄기쪽은 어둡게 해주는게 좋다고 하여 컵 홀더를 그대로 씌워놓았어요~

한 2주정도 후엔 예쁜 뿌리를 보겠지 하고 주말을 지난 후, 세상에나 일주일도 안됐는데 뿌리가 쑤욱 자라있었어요.

사선으로 자른 가지의 단면에서 뿌리가 날줄 알았더니 마디에서부터 뿌리가 나오고 있더군요.

페퍼민트는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뻗어가며 영역을 넓힌다더니, 그래서 그런걸까 싶었어요.

조금 더 자라면 집에 데려와서 본체가 있는 화분 귀퉁이에 심어주려구요ㅎㅎㅎㅎ

봄이라 그런지 뿌리들을 쑥쑥 보여주는게 너무 예쁘답니다!

물꽂이 하려고 가지 여러개를 잘랐는데, 여기저기 나누어 주고 제일 실한 친구 하나만 남았어요 ㅎㅎ

건강하게 자라줘, 페퍼민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