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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바질 키우기(발아부터 수확까지)

by 왕새우튀김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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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정리를 하다가 작년 한 해 풍성한 식탁을 만들어주었던 바질이 있어 포스팅 해봅니다.

시작은 바질페스토가 올라간 피자였어요.

 

그 이전까지 바질이 메인이 되는 요리를 먹어본 적이 없어 바질 향을 모르고 있었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그리고 그 해 여름 다이소에서 이 친구를 만났답니다.

 

씨앗을 심기에는 살짝 늦은 초여름으로 기억해요.

 

80립이나 들어있다는 바질 씨앗을 사서 반정도 젖은 타월에 올려놓고 두근두근 기다렸답니다.

씨앗을 물에 불리니, 하루만에 통통한 막이 생겼어요.

 

더운 날씨탓에 발아도 빠르고, 발아율도 높았답니다!

 

일주일만에 무순처럼 쑤욱 자라나는 바질을 보며 무지 놀랐어요.

화단에 심고 5일 간격으로 찍은 사진들이랍니다.

 

싹까지 틔워 심었더니 정말 눈에 보이게 쑥쑥 자라나고, 금방 본입도 나왔어요~

잎이 나기 시작하자 정말 여름 내내 어마무시한 속도로 자라는 바질!

 

비 맞고 바람 쐬고 햇살 받으며 쑥쑥 자라났어요.

그렇게 수확한 바질은 잘 씻어서

바질페스토와 레몬바질버터가 되고~

바질페스토는 바질페스토 파스타와

바질페스토 라면과~

바질페스토 리조또가 되고~

그러고도 남은 바질은 식품건조기에 잘 말려 가루로 만들었답니다.

 

바질가루는 두고두고 고기요리에 잘 사용하고 있어요~

 

 

씨앗이 반절 남아 올해도 화단에 뿌렸는데, 너무 빨리 파종했던 탓일까요?

 

40개중에 싹이 하나밖에 나지 않았어요..ㅠㅠ

그래도 바질과 함께 해 행복했던 2021년 한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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