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댄스(모던댄스)

스탠더드 댄스란 모던볼룸댄스라고도 하며, 라틴아메리칸 댄스와 더불어 댄스스포츠의 한 분류입니다.

스탠더드 댄스는 비교적 자유로운 복장과 포지션의 라틴댄스와 달리 거의 대부분의 동작이 클로즈드 홀드의 상태로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럽 여러나라의 왕실에서 추던 볼룸 댄스와 민간의 사교댄스가 발전하여 현재의 스탠더드 댄스가 되었으며, 1904년 영국에서 설립된 영국황실무도교사협외에서 1924년 모던댄스 5종목의 표준과 기법을 정립한 바 있습니다.

댄스스포츠에서 남성은 리더, 여성은 팔로워로 남성이 리드한다는 특성이 있는데, 이 특성은 스탠더드 댄스에서 더더욱 두드러집니다.

왈츠는 19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춤으로, 3/4박자의 음악에 맞추어 시작부터 끝까지 부드러운 움직임이 계속 연결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남녀가 한 쌍이 되어 원을 그리며 추는 춤인 왈츠의 어원은 '돌다'라는 뜻의 독일어 'watzen' 에서 유래하였다는 것이 여러 추측 중 하나입니다.

왈츠라는 춤의 장르와 더불어 서양 고전음악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한 춤곡인 왈츠는, 19세기 유럽의 사교계를 장악한 장르이며, 당시 유명 작곡가는 물론 거리의 악사까지 열에 아홉은 왈츠를 연주 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왈츠는 스탠더드 댄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장 대중적이고 분위기 있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탱고는 다른 스탠더드 댄스와 달리 라이즈 앤 폴 없이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며 추는 춤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1880년 무렵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하층민 지역에서 생겨 났으며, 최초의 명칭은 멈추지 않는 춤이라는 뜻인 '바일리 콘 꼬르떼(baile con corte)'였다고 합니다.

탱고는 1900년대 유럽으로 넘어와 큰 인기를 끌었고, 경쾌하고 활기찼던 초기의 분위기와는 달리 우수의 정서를 띠게 되었습니다.

스텝 역시 유럽으로 넘어오며 거리의 춤에서 실내 무도 스텝으로 부드럽게 바뀌었는데, 현재는 댄스스포츠의 정식 종목인 스탠더드 댄스의 탱고와 경기가 아닌 사교적 성격의 아르헨티나 탱고로 각각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퀵스텝은 스탠더드 댄스의 5종목 중 가장 빠르고 경쾌한 춤입니다.

퀵스텝은 현대 무용이 등장과 함께 19세기의 비교적 단순한 '회전무용'이 밀려나고 보다 역동적이고 정열적인 새로운 리듬이 인기를 끌며 미국에서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워크와 샤세를 기본동작으로 하는 퀵스텝은 빠르고 신나는 춤으로 꼽혀 뛰어난 운동 효과를 자랑하지만, 그만큼 정확한 동작을 구사하기가 쉽지 않은것이 특징입니다.

앞서 설명한 왈츠가 영국식 왈츠를 일컫는 슬로우 왈츠라면, 비엔나 왈츠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발생한 빠른 템포의 왈츠입니다.

슬로우 왈츠보다 2배정도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왈츠의 인기에 힘입어 여러가지 장르가 등장하는 과정에서 빈의 음악가들이 작곡한 경쾌한 왈츠를 다른 것들과 구별하기 위하여 만든 용어가 바로 비엔나왈츠입니다.

비엔나 왈츠는 남녀가 일정한 방향으로 계속 라운드 턴을 하며 스텝을 밟는 것이 기본이며, 퀵 왈츠라고도 부릅니다.

스탠더드 댄스 중 가장 부드러운 춤인 폭스트롯은, 동물의 걷는 속도(아마도 여우)에 그 어원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춤이지만 1910년대 미국에서 크게 유행했으며, 4/4박자의 음악에 맞추어 모든 동작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작 속에 슬로우와 퀵이 장 융화되어야 하는 춤인 만큰, 부드러움과 완벽한 통제력을 필요로 합니다.

스탠더드 댄스 중 기술적으로 가장 발달된 춤이라고 할 수 있으며, 넓은 홀을 필요로 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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